현대차 싼타페, 국내 SUV 1등급 연비 첫 달성
관리자 2009.06.17
현대차 싼타페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비이클(SUV)로는 처음으로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1등급 연비는 배기량에 관계없이 L당 15㎞ 이상의 높은 연비를 가진 자동차에만 주어지는 공식인증이다. 

내달 1일 출시되는 ''싼타페 더 스타일'' 2.0모델의 연비는 L당 15㎞. 전기모터로 전자제어되는 가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한 R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저마찰 실리카 타이어를 탑재한 결과다. 현대차측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탁월한 연비 향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를 줄여 친환경성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 초 연비를 개선한 아반떼, i30에 이어 베르나, 싼타페 등 4차종이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지난 4일 출시된 베르나 트랜스폼은 연비를 기존 모델보다 최대 14.4% 개선해 국내 소형차 최초로 전 모델에서 L당 15.1 ㎞ 이상의 1등급 연비를 구현했다. 1.4L 가솔린 모델은 L당 13.3 ㎞에서 15.1㎞로, 1.6L 가솔린 모델은 L당 13.2㎞에서 15.1㎞로, 1.5L 디젤 모델은 L당 17.4㎞에서 18.3㎞로 각각 향상시켰다(자동변속기 기준). 

다음 달 8일 출시 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L 감마 LPI HEV 엔진을 적용하고,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L당 17.8㎞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측은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L당 22.2㎞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유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L당 36.2㎞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휘발유 L당 1557.77원, LPG L당 765.03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또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인 1㎞당 99g을 달성,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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