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 언론서 '불황기 뜨는 제품 10'에 선정
관리자 2009.10.26
경기침체 여파로 산업계가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미국내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으로 현대자동차가 꼽혔다. 

2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 시사주간지 유애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News&World Report)는 미국 금융조사기관 캐피털아이큐(Capital IQ)의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불황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제품 10개를 선정했다. 그 중 현대자동차도 ''뜨는'' 제품에 포함됐다. 

이 주간지는 자동차 업계의 불황과 제조업체들의 파산, 판매망 폐점이 계속되는 가운데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J.D.Power&Associates)의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고 침체된 업황을 소개했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는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제네시스와 같은 신차 효과로 인해 3％에 가까운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회사인 기아자동차 역시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경쟁업체인 도요타, 혼다, GM보다 더 나은 기능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시장 확장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KBC 관계자는 "단순하게 가격이 낮은 제품보다는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 파악함과 동시에 향후 경기가 좋아졌을 때에도 계속해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주효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사례에서 보듯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경쟁사와 기능과 편리성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제품인식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전략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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