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 출시
관리자 2010.04.08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의 2011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11년형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기존의 진폭감응형 댐퍼에 비해 개선된 ‘압력감응형 댐퍼’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압력감응형 댐퍼는 감쇠력의 크기를 좌우하는 내부의 오일 흐름을 두 방향(2Way)으로 제어하도록 밸브기구를 적용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 진동 특성 등을 도로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또 위험한 주행상태를 인지해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 압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두 차량의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와 함께 2011년형 싼타페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비롯해 타이어공기압 경보 장치(TPMS)와 크루즈 컨트롤, 원터치 트리플 턴시그널, 웰컴기능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가격은 디젤 2WD 모델이 2천590만~3천456만원, 디젤 4WD 모델이 3천64만~3천421만원, 가솔린 모델이 2천871만원, LPi 모델이 2천606만~2천923만원이다. (이하 자동변속기 기준) 

2011년형 베라크루즈에는 급제동시 후방 차량에 경고를 표시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이 새로 적용됐으며,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클러스터이오나이저(공기정화장치), 웰컴기능, 퍼들램프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디젤 2WD 모델이 3천299만~4천340만원, 디젤 4WD 모델이 3천823만원~4천564만원, 가솔린 모델이 3천780만~4천355만원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두 모델의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한다. 

싼타페 월드컵 에디션은 디젤 R2.0 MLX 디럭스 모델에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추가해 2천785만원에, 베라크루즈 월드컵 에디션은 디젤 3.0 럭셔리 모델에 세이프티 선루프, 버튼시동, 속도감응형파워스티어링, 리어 히터.에어컨, 동승석 파워시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을 더해 4천56만원에 판매한다. 

현대차는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TV 광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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